<서시 Prologue>
지히 JIHI
2022.12.14 - 2023.1.15
나는 달과 별을 좋아한다.
간직할 수 없기에 더더욱 내 눈에 담기는 별똥별이 소중하다.
달빛에 가려져 빛을 발하지 못했던 별들이 찬란하게 빛난다.
달은 오늘 밤에도 뜰 거다. 그리고 별이 보이지 않는 날에도 별은 그 자리에 항상 있을 것이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 (Rainer Maria Rilke)도, 윤 동주도 그리고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을 바라보고 있을 것이다.
멍하니 하루를 곱씹으며, 오늘도 나와 달 그리고 별들의 추억이 쌓여간다.
I love the moon and the stars.
The shooting stars that are captured in my eyes are all the more precious because they cannot be kept for long.
Covered by the moonlight, the stars that failed to give out light start to twinkle and shine.
The moon will rise again tonight. Even on the nights when the stars are not clearly visible, they will always be there at the same place.
The stars will keep gazing at Rainer Maria Rilke, Yun Dong-ju and many other souls, including me. The memories of the moon and the stars with me grow fonder along the nonchalant contemplation of the day.
-작가 노트-
지히 JIHI (b,1987 Based in Seoul)
서울여자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후 프랑스에서 언어를 공부했다. 그 과정에서 지난날 발견하지 못한, 나의 머릿속 언어 시스템이 몹시 비정형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당연하게도 언어의 장벽으로 타인과 소통하지 못하는 어려움과 마주했다. 이는 나의 언어에 대한 문제점인 동시에 의문을 갖게 된 시발점이었다. 한국에 돌아와도 지난날 자각하게 된 나의 문제는 지속되고 있다. 다시 모국어로 돌아와도 나의 문제는 근본적으로 고칠 수 없는 것이며 이러한 고민은 대화를 시각화하는 작업으로 이끌었다.
개인전
2022.5.18-6.19 초대 개관전 'saying&doing', 이랜드갤러리 헤이리, 경기도
2022.4.13-5.8 'telecommunication' 프린트베이커리 한남점, 서울
22.2.5-31 초대기획 '2022큐피트' 키다리갤러리, 대구
2021.7.7.-30 초대전 '현재완료진행형' 정부서울청사갤러리, 서울
20212.25-3.14 'Own my happiness' BHAK 개인전, 서울
2020. 3.26-5.17 'SYNDROME' Pontone Gallery 폰토니갤러리, 런던
2020. 1.31-2.29 'SYNDROME', 이랜드문화재단 공모 당선, 이랜드 월드 가산본사, 서울
2018.11.22-25 'ART ASIA 2018' 박영덕화랑 단독부스, 일산 킨텍스
2018.5.4-31 '수다스love다' 경리단길 프리바아워, 꾸까카페, 247갤러리, 서울
2018.1.2-3.5 '#LIKE' 갤러리 탐앤탐스청계광장 점, 서울
2014.3. 26 - 4. 1 'love essay' 화봉갤러리, 서울. 외 다수.
단체전
22.10.13-10.29 박 갤러리 기획전 '다방', 한남동, 서울
22.10.12-11.19 'DIALOUGUE' 예술경영 지원센터 우수전속작가 전, 현대백화점 목동 점, 서울
22.6.2-7.30 'POPULAR' WE gallery 기획 6인전, 경기도
21.10.13-17 '2021KIAF' BHAK갤러리, 코엑스, 서울
21.8.26-9.26 'Present Perfect Progressive' Pontone gallery, 런던, 영국
21.7.7-21 'love&kiss' 프린트베이커리 한남, 서울
21.5.21-25 서울옥션 '제로베이스' 프리뷰, 강남, 서울
19.12.3-8 ART MIAMI+pontone gallery, 마이애미, 미국
19.9.25-29 '2019KIAF' 박영덕화랑, 코엑스, 서울
19.9.25-12.26 'To be natural'정샘물플롭스, 신사동, 서울
19.8.8-11 'Artasia2019' 박영덕화랑, 코엑스, 서울
19.3.2-3.9 '한국미술응원프로젝트'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서울
19.2.20-24 '2019화랑미술제' 박영덕화랑, 코엑스, 서울
19.1.15-3.8 포스코갤러리 '신년마중' 기획전, 포항
18.9.20.-30 프린트베이커리 '아트슈퍼마켓', 인사아트센터
17.12.8-2.11 '이상한나라의 괴짜들; geeky land' K현대미술관, 청담동
16.7.7 - 10.9 'Summe;refresh' 히든엠갤러리
15.4.28 - 6.30 'Happy virus' 설미재미술관, 가평. 외 다수.
<LOVE>
아트콜라보레이션
2021 4.15- 꼴라보하우스 도산, 2개의 벽화 및 2층 공간 설치
2019 파마리서치, 리주란 화장품팩트 패키지 아트콜라보레이션 12월 런칭(-2020).
2019 삼성화재 SNS광고 9-11월
2019 이랜드백화점 리테일홍보 9-11월
2018.11.1 아펠가모 공덕 오프닝전시 및 아트캠페인.
2017.8.10. 네이버 프로젝트 꽃, 크리에이터데이 vol.3, 라이브드로잉 참여
2017 여성복 지컷 g-cut17s/s 협업작업
2016 MISSHA '미샤x지히', 10월 고객상품 에코백 제작. 외 다수
소장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삼성바이오에피스, 흥국증권, 이랜드문화재단, 구하우스 미술관.
<Night view>
<작가 노트>
나의 작업 방식은 단순하다. 디지털적이면서 동시에 아날로그적이다. SNS를 통해 나누는 대화에서영감을 받아, 디지털 드로잉으로 여러 시각적 표현의 가능성을 테스트 해 본다. 그러나 결국 마지막으로 표현되는 것은 손의 감각의 흔적이다. 내가 살아왔던 세대는 이러한 방식에 따르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소통 방식의 환경적 변화는 새로운 방식의 표현법과 단어를 유행처럼 탄생시키기도 한다. 그래서 나의 작업방식 또한 디지털 드로잉과 아날로그의 감성이 혼재되어 있다. 그러나 지난 과거의 순간처럼 나의 이미지 또한 완벽하게 같은 색과 의미와 형태로 반복되지 못한다. 우리가 매 순간 다른 환경과 상황 속에서 같은 행위를 함에도 다른 감정을 느끼듯이 말이다. 이처럼 내가 표현의 한계에 다다른 순간은 이미지가 되어 판넬 위에 표현한다. 그리고 이 과정은 내가 살아가는 사회 속에서 나라는 존재를 인식하는 과정이자 기록이며, 증거이다.
<VIivid 3>
<서시 Prologue>
지히 JIHI
2022.12.14 - 2023.1.15
나는 달과 별을 좋아한다.
간직할 수 없기에 더더욱 내 눈에 담기는 별똥별이 소중하다.
달빛에 가려져 빛을 발하지 못했던 별들이 찬란하게 빛난다.
달은 오늘 밤에도 뜰 거다. 그리고 별이 보이지 않는 날에도 별은 그 자리에 항상 있을 것이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 (Rainer Maria Rilke)도, 윤 동주도 그리고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을 바라보고 있을 것이다.
멍하니 하루를 곱씹으며, 오늘도 나와 달 그리고 별들의 추억이 쌓여간다.
I love the moon and the stars.
The shooting stars that are captured in my eyes are all the more precious because they cannot be kept for long.
Covered by the moonlight, the stars that failed to give out light start to twinkle and shine.
The moon will rise again tonight. Even on the nights when the stars are not clearly visible, they will always be there at the same place.
The stars will keep gazing at Rainer Maria Rilke, Yun Dong-ju and many other souls, including me. The memories of the moon and the stars with me grow fonder along the nonchalant contemplation of the day.
-작가 노트-
지히 JIHI (b,1987 Based in Seoul)
서울여자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후 프랑스에서 언어를 공부했다. 그 과정에서 지난날 발견하지 못한, 나의 머릿속 언어 시스템이 몹시 비정형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당연하게도 언어의 장벽으로 타인과 소통하지 못하는 어려움과 마주했다. 이는 나의 언어에 대한 문제점인 동시에 의문을 갖게 된 시발점이었다. 한국에 돌아와도 지난날 자각하게 된 나의 문제는 지속되고 있다. 다시 모국어로 돌아와도 나의 문제는 근본적으로 고칠 수 없는 것이며 이러한 고민은 대화를 시각화하는 작업으로 이끌었다.
개인전
2022.5.18-6.19 초대 개관전 'saying&doing', 이랜드갤러리 헤이리, 경기도
2022.4.13-5.8 'telecommunication' 프린트베이커리 한남점, 서울
22.2.5-31 초대기획 '2022큐피트' 키다리갤러리, 대구
2021.7.7.-30 초대전 '현재완료진행형' 정부서울청사갤러리, 서울
20212.25-3.14 'Own my happiness' BHAK 개인전, 서울
2020. 3.26-5.17 'SYNDROME' Pontone Gallery 폰토니갤러리, 런던
2020. 1.31-2.29 'SYNDROME', 이랜드문화재단 공모 당선, 이랜드 월드 가산본사, 서울
2018.11.22-25 'ART ASIA 2018' 박영덕화랑 단독부스, 일산 킨텍스
2018.5.4-31 '수다스love다' 경리단길 프리바아워, 꾸까카페, 247갤러리, 서울
2018.1.2-3.5 '#LIKE' 갤러리 탐앤탐스청계광장 점, 서울
2014.3. 26 - 4. 1 'love essay' 화봉갤러리, 서울. 외 다수.
단체전
22.10.13-10.29 박 갤러리 기획전 '다방', 한남동, 서울
22.10.12-11.19 'DIALOUGUE' 예술경영 지원센터 우수전속작가 전, 현대백화점 목동 점, 서울
22.6.2-7.30 'POPULAR' WE gallery 기획 6인전, 경기도
21.10.13-17 '2021KIAF' BHAK갤러리, 코엑스, 서울
21.8.26-9.26 'Present Perfect Progressive' Pontone gallery, 런던, 영국
21.7.7-21 'love&kiss' 프린트베이커리 한남, 서울
21.5.21-25 서울옥션 '제로베이스' 프리뷰, 강남, 서울
19.12.3-8 ART MIAMI+pontone gallery, 마이애미, 미국
19.9.25-29 '2019KIAF' 박영덕화랑, 코엑스, 서울
19.9.25-12.26 'To be natural'정샘물플롭스, 신사동, 서울
19.8.8-11 'Artasia2019' 박영덕화랑, 코엑스, 서울
19.3.2-3.9 '한국미술응원프로젝트'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서울
19.2.20-24 '2019화랑미술제' 박영덕화랑, 코엑스, 서울
19.1.15-3.8 포스코갤러리 '신년마중' 기획전, 포항
18.9.20.-30 프린트베이커리 '아트슈퍼마켓', 인사아트센터
17.12.8-2.11 '이상한나라의 괴짜들; geeky land' K현대미술관, 청담동
16.7.7 - 10.9 'Summe;refresh' 히든엠갤러리
15.4.28 - 6.30 'Happy virus' 설미재미술관, 가평. 외 다수.
<LOVE>
아트콜라보레이션
2021 4.15- 꼴라보하우스 도산, 2개의 벽화 및 2층 공간 설치
2019 파마리서치, 리주란 화장품팩트 패키지 아트콜라보레이션 12월 런칭(-2020).
2019 삼성화재 SNS광고 9-11월
2019 이랜드백화점 리테일홍보 9-11월
2018.11.1 아펠가모 공덕 오프닝전시 및 아트캠페인.
2017.8.10. 네이버 프로젝트 꽃, 크리에이터데이 vol.3, 라이브드로잉 참여
2017 여성복 지컷 g-cut17s/s 협업작업
2016 MISSHA '미샤x지히', 10월 고객상품 에코백 제작. 외 다수
소장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삼성바이오에피스, 흥국증권, 이랜드문화재단, 구하우스 미술관.
<Night view>
<작가 노트>
나의 작업 방식은 단순하다. 디지털적이면서 동시에 아날로그적이다. SNS를 통해 나누는 대화에서영감을 받아, 디지털 드로잉으로 여러 시각적 표현의 가능성을 테스트 해 본다. 그러나 결국 마지막으로 표현되는 것은 손의 감각의 흔적이다. 내가 살아왔던 세대는 이러한 방식에 따르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소통 방식의 환경적 변화는 새로운 방식의 표현법과 단어를 유행처럼 탄생시키기도 한다. 그래서 나의 작업방식 또한 디지털 드로잉과 아날로그의 감성이 혼재되어 있다. 그러나 지난 과거의 순간처럼 나의 이미지 또한 완벽하게 같은 색과 의미와 형태로 반복되지 못한다. 우리가 매 순간 다른 환경과 상황 속에서 같은 행위를 함에도 다른 감정을 느끼듯이 말이다. 이처럼 내가 표현의 한계에 다다른 순간은 이미지가 되어 판넬 위에 표현한다. 그리고 이 과정은 내가 살아가는 사회 속에서 나라는 존재를 인식하는 과정이자 기록이며, 증거이다.
<VIivid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