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There>

박소라 PARK SORA  · 신건우 KENXIN · 이예림 LEE YERIM

2023.3.3 - 3.29

박소라 Park Sora (b. 1991)


세종대학교 회화과 졸업


개인전

2022 RE: RE: RE, 혜원아트 갤러리, 서울 논현동

2021 부유하는 이미지의 사용자들, 갤러리탐, 서울

2020 Sora's Versions, 갤러리 가이아, 서울 인사동 

2019 The Versions, 래미안 갤러리, 서울 문정동
2018 What are you looking at?, 갤러리 가이아, 서울 인사동
2014 Space, 아다마스253, 파주 헤이리


단체전 및 아트페어 다수


<작가 노트>

이해를 동반하지 못한 감상은 캔버스의 뒷면을 상기시킨다. 예술은 사라지고 미지에 머물러 있는 물체의 존재감만 확인된다. 미술작가임에도 불구하고 미술을 마주한 채 도달하게 되는 이질감은 나의 정체성을 고약하게 흔들어 놓는다. 나는 향기를 잃어버렸다. 학습된 무기력함이 쌓여서 대세에 편승하고 조용히 살아간다. 

그렇게 향기와 색감은 사라지고 무향, 무채색으로 얼룩진 모양새다.


소설<향수>의 주인공 그루누이. 그의 후각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하지만 정작 그 자신에게는 체취가 나지 않는다. 그는 절망에 빠지지만 이내 세상의 모든 냄새를 기억하고 자유자재로 다루며 새로운 향을 창조해내는 능력을 발휘한다. 나는 그루누이가 되어본다. 

향기를 찾아야한다. 전시장을 배회하며 다른 작가들의 향기를 수집한다. 작품을 흡수해 나의 향기로 제조하면서 나만의 세계를 펼친다. 


향기에 소유란 있을 수 없다. 발원지는 명백할 지라도 한 번 퍼지기 시작한 향은 모든 이들의 후각을 자극한다. 같은 향이라도 누구에게는 기분전환이 될 수 있고, 누구에게는 거부감을 줄 수도 있다. 예술도 그런 것이지 싶다. 하나의 예술품은 누구를 막론하고 대중과 접촉한다. 하지만 이를 대하는 반응은 각양각색이다. 

작가로서 한 가지 확신이 있다면, 예술은 어쨌든 사람들의 감정변화에 영향을 미치고, 끊임없이 사유를 부추긴다는 것이다. 나는 세상에 지속적으로 향기를 전달하는 제조자가 되기로 한다. 감상자의 입장에서 다른 작가의 작품에 베어든 향기를 발견한다. 

그 후 작가(창작자)의 위치로 되돌아와 발견된 향기를 나름의 방식으로 조합한다. 

나의 작업은 그렇게 제조된 향을 다시 대중과 공유하는 일련의 순환 과정에 속해 있다.

<표류하는 이미지들의 항구> 박소라 Park Sora

신 건우 Kenxin (b. 1986)


인덕대학교 미디어아트&디자인과 졸업


개인전

2022 <cropper city> 갤러리오누이_서울

2022 <산책하는 마음> 미르갤러리_대구

2022 <DUAL:자기복제 시대의 예술작품> BGN갤러리 롯데월드 타워점_서울

2021 <PRESENT> 갤러리조선_서울

2020 <건축적 풍경> YOONION ART SPACE_서울

2020 <난 한동안> 동십자각 지하보도 공사현장_서울

2019 <RETRO> Coutances Art Center_Coutances_프랑스

2019 <BOYS BE AMBITIOUS> 스페이스55 윈도우 갤러리_서울

2018 <Walking Narratives> 스페이스55 메인 갤러리_서울

2018 <Destroy the Distopia> 먼슬리_서울

2016 <셀프장례> MAKSA_서울


단체전 및 아트페어 다수


레지던시

2021 <과학이 일상이 들어오는 집> 사이언스월든 UNIST_울산

2020 <수창청춘맨숀> 2기 레지던시 작가_대구

2019 <Coutances Art Center> 1기 레지던시 작가_Coutances_프랑스


수상 경력

2021 DMZ 문화예술 삼매경:Remaker, 선정 작가

2020 서울문화재단, 창작활동지원 A트랙 다원⋅시각, 선정 작가

2018 강원국제비엔날레 포트폴리오 리뷰 리뷰이, 선정 작가


소장

고성군 강원문화재단, 태크마린 서울, 금성철광 대구, Musée Quesnel-Morinière Coutances_프랑스, Coutances Art Center Coutances_프랑스, 갤러리 이앙 서울.


<작가 노트>

나는 도시 공동체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고 있으며 표현에 힘쓰고 있다. 우리가 만들어 낸 도시 속에서 일어나는 내러티브(Narrative)를 나만의 상상력으로 새롭게 만들어 낸 무대장치와 같은 공간 속에서, 도시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변모를 보여준다. 도시의 변화는 항상 발전적인 형태는 아니다. 기대가 있으면 실망도 있고 다시 기대가 있는 법.

가상과 실존의 경계에 있는 공간을 산책하는 태도로 직접 본 장소와 직접 가보지 않았지만, 실제로 존재하는 물리적 공간을 여러 각도의 건축적 요소와 제한된 색으로 재해석한다. 이것은 인위적 도시 환경을 객관적이고 담담하게 감각하는 나의 주관적 경험의 사유에 기반하여 건축적 풍경인 ‘Cityscape’를 초현실적 장면으로 연출했다.

도시가 겪는 딜레마적 상황과 인위적 환경들을 바라보는 작가의 심리적 변화를 검은색, 붉은색, 금색 등의 제한된 색들로 정적으로 표현하며 작가는 이것을 가치중립적으로 느껴지길 바라며, ‘무책임한 산책의 풍경’이라 정의했다. 

<Gold City> 신건우 Kenxin

이예림 Lee Yerim (b. 1980)


홍익대학교 대학원 시각 디자인과 졸업

홍익대학교 회화과 졸업

선화예술 중, 고등학교 졸업 


개인전

2022 <여기보다 어딘가에> 프린트 베이커리_판교

2022 <모두들 안녕하신가요?> 갤러리 컬러비트_서울

2021 <City Trip> 병원 안 갤러리_이천

2021 <모두들 안녕하신가요?> 갤러리 마롱_서울

2020 <Her Lego City> BGN 갤러리_서울

2020 <소요자의 도시> 갤러리 두_서울

2020 <Village> 갤러리 다온_서울

2019 <소요자의 도시> 롯데타워 BGN 갤러리_서울

2019 <Close Moment> 아트 247_서울

2018 <홈타운> 아티온_서울

2018 <갤러리탐 공모 선정 개인전/City Landscape> 갤러리 탐_서울

2018 <Landscape> 갤러리 백희_전주

2016 <이예림 초대전> GS 타워 더 스트릿 갤러리_서울

2013 <Drawing & City> 아뜰리에 터닝_서울

2013 <Wall Project> 유중 아트센터 신진작가 선정/ 유중 아트센터_서울

2013 <신진작가 공모 선정 개인전> 팔레 드 서울 갤러리_서울

2012 <도심 발견:NY전> 대안 공간 충정각_서울 외


단체전 및 아트페어 다수


소장

서울동부지방법원, (주)탐앤탐스, 호텔 프린스, 충무빌딩, 생각하는 박물관, 바테브로트 카페 외 


<작가 노트>

혼자서 도시를 거니는 한 사람의 시선에서 시작하는 나의 작업은, 내가 작가가 되기 위해 회사를 그만두고 홀로 떠난 낯선 도시인 뉴욕에서 마주친 건물의 스케치에서 시작되었다.

서울이라는 대도시에서 태어나 그 곳에서 쭉 자라왔지만 도시에 대해 특별한 생각 없이 살아온 나에게 뉴욕은, 도시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들어 주었다. 그리고 이후 상하이나 방콕 등 다른 도시에서 몇 년 간 살게 되면서 나는 별다른 할 일도 없이 소요자처럼 도시를 거닐고 바라보며 지냈다. 사람들은 도시를 만들었고 필요에 의해 건물을 올렸지만 정작 사람들이 밀물처럼 밀려왔다가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도시를 지키는 것은 언제나 그 자리에서 그들을 내려다보는 건물이었다.

역사적으로나 예술적으로 큰 의미를 갖는 멋진 건물도 있지만 대부분은 사람들이 일상을 보내는 특별할 것 하나 없는 건물들. 그들은 도시의 얼굴이었고 매일 나에게 다른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사람들은 도시에서, 정확히는 건물들 사이에서 일상의 대부분을 보낸다. 

무엇보다 견고하게 만들어졌고, 또 그래야만 하는 도시의 건물들. 이는 복잡한 내면을 숨긴 채,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사람들의 일상과 닮아 있다고 생각한다. 

견고하지만 부드러운, 직선적이지만 유기적인 선으로 얽힌 나의 그림 속 건물들은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감정을 담고 있다.

<Village> 이예림 Lee Yerim

<About There>

박소라 PARK SORA  · 신건우 KENXIN · 이예림 LEE YERIM

2023.3.3 - 3.29


박소라 Park Sora (b. 1991)


세종대학교 회화과 졸업


개인전

2022 RE: RE: RE, 혜원아트 갤러리, 서울 논현동

2021 부유하는 이미지의 사용자들, 갤러리탐, 서울

2020 Sora's Versions, 갤러리 가이아, 서울 인사동 

2019 The Versions, 래미안 갤러리, 서울 문정동
2018 What are you looking at?, 갤러리 가이아, 서울 인사동
2014 Space, 아다마스253, 파주 헤이리


단체전 및 아트페어 다수


<작가 노트>

이해를 동반하지 못한 감상은 캔버스의 뒷면을 상기시킨다. 예술은 사라지고 미지에 머물러 있는 물체의 존재감만 확인된다. 미술작가임에도 불구하고 미술을 마주한 채 도달하게 되는 이질감은 나의 정체성을 고약하게 흔들어 놓는다. 나는 향기를 잃어버렸다. 학습된 무기력함이 쌓여서 대세에 편승하고 조용히 살아간다. 

그렇게 향기와 색감은 사라지고 무향, 무채색으로 얼룩진 모양새다.


소설<향수>의 주인공 그루누이. 그의 후각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하지만 정작 그 자신에게는 체취가 나지 않는다. 그는 절망에 빠지지만 이내 세상의 모든 냄새를 기억하고 자유자재로 다루며 새로운 향을 창조해내는 능력을 발휘한다. 나는 그루누이가 되어본다. 

향기를 찾아야한다. 전시장을 배회하며 다른 작가들의 향기를 수집한다. 작품을 흡수해 나의 향기로 제조하면서 나만의 세계를 펼친다. 


향기에 소유란 있을 수 없다. 발원지는 명백할 지라도 한 번 퍼지기 시작한 향은 모든 이들의 후각을 자극한다. 같은 향이라도 누구에게는 기분전환이 될 수 있고, 누구에게는 거부감을 줄 수도 있다. 예술도 그런 것이지 싶다. 하나의 예술품은 누구를 막론하고 대중과 접촉한다. 하지만 이를 대하는 반응은 각양각색이다. 

작가로서 한 가지 확신이 있다면, 예술은 어쨌든 사람들의 감정변화에 영향을 미치고, 끊임없이 사유를 부추긴다는 것이다. 나는 세상에 지속적으로 향기를 전달하는 제조자가 되기로 한다. 감상자의 입장에서 다른 작가의 작품에 베어든 향기를 발견한다. 

그 후 작가(창작자)의 위치로 되돌아와 발견된 향기를 나름의 방식으로 조합한다. 

나의 작업은 그렇게 제조된 향을 다시 대중과 공유하는 일련의 순환 과정에 속해 있다.



<표류하는 이미지들의 항구> 박소라 Park Sora

<Gold City> 신건우 Kenxin

신 건우 Kenxin (b. 1986)


인덕대학교 미디어아트&디자인과 졸업


개인전

2022 <cropper city> 갤러리오누이_서울

2022 <산책하는 마음> 미르갤러리_대구

2022 <DUAL:자기복제 시대의 예술작품> BGN갤러리 롯데월드 타워점_서울

2021 <PRESENT> 갤러리조선_서울

2020 <건축적 풍경> YOONION ART SPACE_서울

2020 <난 한동안> 동십자각 지하보도 공사현장_서울

2019 <RETRO> Coutances Art Center_Coutances_프랑스

2019 <BOYS BE AMBITIOUS> 스페이스55 윈도우 갤러리_서울

2018 <Walking Narratives> 스페이스55 메인 갤러리_서울

2018 <Destroy the Distopia> 먼슬리_서울

2016 <셀프장례> MAKSA_서울


단체전 및 아트페어 다수


레지던시

2021 <과학이 일상이 들어오는 집> 사이언스월든 UNIST_울산

2020 <수창청춘맨숀> 2기 레지던시 작가_대구

2019 <Coutances Art Center> 1기 레지던시 작가_Coutances_프랑스


수상 경력

2021 DMZ 문화예술 삼매경:Remaker, 선정 작가

2020 서울문화재단, 창작활동지원 A트랙 다원⋅시각, 선정 작가

2018 강원국제비엔날레 포트폴리오 리뷰 리뷰이, 선정 작가


소장

고성군 강원문화재단, 태크마린 서울, 금성철광 대구, Musée Quesnel-Morinière Coutances_프랑스, Coutances Art Center Coutances_프랑스, 갤러리 이앙 서울.


<작가 노트>

나는 도시 공동체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고 있으며 표현에 힘쓰고 있다. 우리가 만들어 낸 도시 속에서 일어나는 내러티브(Narrative)를 나만의 상상력으로 새롭게 만들어 낸 무대장치와 같은 공간 속에서, 도시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변모를 보여준다. 도시의 변화는 항상 발전적인 형태는 아니다. 기대가 있으면 실망도 있고 다시 기대가 있는 법.

가상과 실존의 경계에 있는 공간을 산책하는 태도로 직접 본 장소와 직접 가보지 않았지만, 실제로 존재하는 물리적 공간을 여러 각도의 건축적 요소와 제한된 색으로 재해석한다. 이것은 인위적 도시 환경을 객관적이고 담담하게 감각하는 나의 주관적 경험의 사유에 기반하여 건축적 풍경인 ‘Cityscape’를 초현실적 장면으로 연출했다.

도시가 겪는 딜레마적 상황과 인위적 환경들을 바라보는 작가의 심리적 변화를 검은색, 붉은색, 금색 등의 제한된 색들로 정적으로 표현하며 작가는 이것을 가치중립적으로 느껴지길 바라며, ‘무책임한 산책의 풍경’이라 정의했다. 

이예림 Lee Yerim (b. 1980)


홍익대학교 대학원 시각 디자인과 졸업

홍익대학교 회화과 졸업

선화예술 중, 고등학교 졸업 


개인전

2022 <여기보다 어딘가에> 프린트 베이커리_판교

2022 <모두들 안녕하신가요?> 갤러리 컬러비트_서울

2021 <City Trip> 병원 안 갤러리_이천

2021 <모두들 안녕하신가요?> 갤러리 마롱_서울

2020 <Her Lego City> BGN 갤러리_서울

2020 <소요자의 도시> 갤러리 두_서울

2020 <Village> 갤러리 다온_서울

2019 <소요자의 도시> 롯데타워 BGN 갤러리_서울

2019 <Close Moment> 아트 247_서울

2018 <홈타운> 아티온_서울

2018 <갤러리탐 공모 선정 개인전/City Landscape> 갤러리 탐_서울

2018 <Landscape> 갤러리 백희_전주

2016 <이예림 초대전> GS 타워 더 스트릿 갤러리_서울

2013 <Drawing & City> 아뜰리에 터닝_서울

2013 <Wall Project> 유중 아트센터 신진작가 선정/ 유중 아트센터_서울

2013 <신진작가 공모 선정 개인전> 팔레 드 서울 갤러리_서울

2012 <도심 발견:NY전> 대안 공간 충정각_서울 외


단체전 및 아트페어 다수


소장

서울동부지방법원, (주)탐앤탐스, 호텔 프린스, 충무빌딩, 생각하는 박물관, 바테브로트 카페 외 


<작가 노트>

혼자서 도시를 거니는 한 사람의 시선에서 시작하는 나의 작업은, 내가 작가가 되기 위해 회사를 그만두고 홀로 떠난 낯선 도시인 뉴욕에서 마주친 건물의 스케치에서 시작되었다.

서울이라는 대도시에서 태어나 그 곳에서 쭉 자라왔지만 도시에 대해 특별한 생각 없이 살아온 나에게 뉴욕은, 도시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들어 주었다. 그리고 이후 상하이나 방콕 등 다른 도시에서 몇 년 간 살게 되면서 나는 별다른 할 일도 없이 소요자처럼 도시를 거닐고 바라보며 지냈다. 사람들은 도시를 만들었고 필요에 의해 건물을 올렸지만 정작 사람들이 밀물처럼 밀려왔다가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도시를 지키는 것은 언제나 그 자리에서 그들을 내려다보는 건물이었다.

역사적으로나 예술적으로 큰 의미를 갖는 멋진 건물도 있지만 대부분은 사람들이 일상을 보내는 특별할 것 하나 없는 건물들. 그들은 도시의 얼굴이었고 매일 나에게 다른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사람들은 도시에서, 정확히는 건물들 사이에서 일상의 대부분을 보낸다. 

무엇보다 견고하게 만들어졌고, 또 그래야만 하는 도시의 건물들. 이는 복잡한 내면을 숨긴 채,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사람들의 일상과 닮아 있다고 생각한다. 

견고하지만 부드러운, 직선적이지만 유기적인 선으로 얽힌 나의 그림 속 건물들은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감정을 담고 있다.


<Village> 이예림 Lee Yerim

PAST


<테두리 그 가능성

Border - The Possibility>

홍일화 Il-hwa HONG

2023.07.11 - 2024.7.31



<벽과 막 WALL AND LAYER>

김보민 KIM BOMIN

2024.4.11 - 5.4

<10F X 100F>

문수만 · 김정환 · 정세라 · 김미라

2024.3.7 - 3.29

<WHITE WALL 24>

MHK 아트바자

2024.2.1 - 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