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itch ∞ Sign>
배수영 BAE SOOYOUNG
2023.4.7 - 4.29
갤러리 MHK는 2023년 4월의 봄날, 기계적 에너지에서 출발해 인간의 철학적 사유를 더욱더 시적이고 감성적 형태로 만들어내는 설치미술가 배 수영의 'Play ground' 를 마련하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하였다.
배수영은 새로운 밀레니엄을 여는 해인 2000년 오사카에서 미술대학을 졸업하면서부터 현재까지 그녀의 작가적 언어로 'Humanity' 를 이야기하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다.국가적 공공미술 프로젝트, 주요 무대기획, 기업과 예술의 융합 등 수 많은 문화 예술적 기획을 총감독하며 조형적 감각을 각 분야에서 여지없이 발휘 하고 있다. 그래서 일까, 쉼 없이 달려 온 배 수영 자신을 현 시점의 지쳐 있는 대중들에 투영하여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 < Switch ∞ Sign >은 배수영의 올해 첫 개인전이며 갤러리 MHK와 함께 다양한 컬러와 조형을 시각적 즐거움으로 선보인다.
<작가노트>
이번 전시에서는 인류와 자연의 피로감에 따른 에너지 소진을 주제로 인간과 자연 모두 잠시의 전원(switch)을 끄고(off) 쉼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스위치를 끈다는 것이 멈춤으로 마무리되는 것이 아니라, 리셋하고 다시 켰을 때 무한한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음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지난 수십 년간 작품 활동을 하면서 쉴 틈 없이 앞만 보고 달려온 나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도 되었다.
번 아웃(Burn out)의 현상은 일에 대한 열정과 포부가 큰 나와 같은 이들에게 더 많이 나타난다고 한다.
언제나 의욕이 넘쳐 지나치게 작업에 몰두하던 내가 최근 극도의 신체적, 정신적 피로감을 느끼고 무기력해지면서 자연스럽게 찾아온 슬럼프 속에서 다시금 삶의 본질에 대하여 생각해보게 되었다.
개인적인 ‘쉼’의 의미에서 출발해 더 넓게는 인류와 지구의 에너지 소진, 피로바이러스, 번 아웃 현상을 작품에 표현하고자 하였다.
“작가의 언어는 치유와 희망적 요소를 갈구하며 이는 예술이 가지는 실질적 기능, 혹은 에너지의 발원이다.”라는 믿음이 언제나 나를 작업의 길로 인도한다.
<DIONYSUS>
배수영 Bae Sooyoung (b. 1973)
오사카 예술대학원 예술제작 박사과정 수료
오사카 예술대학원 예술제작 석사
오사카 예술대학교 예술계획학과 졸업
오사카 예술전문대학교 디자인 미술학과 졸업
2004년부터 현재까지 공공미술 기획 및 주요 예술문화 프로젝트 감독과 다수의 개인전, 단체전 및 아트페어 참여
소장
현대자동차 부회장실, 일본 오사카 국제병원, 일본 ㈜스페이스워크,
일본 도요타 렉서스 사카이 천복지점, 알펜시아 리조트, 알펜시아 컨벤션,
㈜갤럭시 인터네셔널, ㈜다복, 디자이너 KAY KIM Boutique, 길병원, ㈜코비스타
더비단성형외과, (주)씨티존, (주)북해인터내셔널, 할리스커피 마곡퀸즈파크나인점, 법무법인 아주대륙
서울시청, 박승철아카데미, 소요산탑베이커리카페, 가수 김창렬, LA법률법인GARY J.KIM 그 외 개인 소장 외 다수
<Space play>
아티스트 배 수영은 기계시대를 부정하지 않는다. 이른바 Tech_Humanity, 기술진보 시대 속에서 인간이 취해야 할 방향성을 ‘스위치의 온/오프’라는 선택적 사인에 담아 ‘인간의 가능성’을 무한대(∞)까지 확장하는 태도를 취한다.
작가의 질문은 “산업화, 기계화로 우리 인간들은 얼마나 편해졌는가?”로부터 시작한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거시적 안목의 ‘예술 사회학적’ 맥락을 통해 ‘미술’의 가치를 ‘테크-휴머니티’의 관점까지 확장하는 작가의 문제의식으로부터 시작한다.
작가는 새로운 창의성을 발휘하는 일상을 공유하기 위해 “삶의 스위치를 잠시 멈추고 리셋함으로써 무한한 에너지를 발현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는 30여 년간 작품 활동을 쉼 없이 이어온 작가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이기도 하다. 자신을 포함한 주변인들이 ‘번아웃’되는 일들을 목도하면서, ‘최선(最善, 가장 좋음)’을 ‘끝까지 몰아붙임’으로 착각해온 것은 아닌지를 반성하게 된 것이다.
작가는 “우리 모두가 ‘과잉시대의 과욕(over-the-top greed)’ 으로부터 벗어나 ‘다시 삶을 리셋(The way we reset our lives again)’하기 위해 스위치를 멈추고 삶을 치유해 나가는 무한대의 사인을 켜야 한다.”고 속삭인다. 인간은 ‘개인과 사회의 번아웃 시대(the burnout phenomenon of individuals and society)’속에서 스트레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회복탄력성(Resilience elasticity)’을 스스로에게 부여해 ‘자전적 세계관’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작가는 대형설치와 네온사인, 캔버스와 부조 등의 조형물로 이루어진 다양한 형태의 실험을 통해 ‘희망과 회복의 세계관’을 작품에 담고자 한다.
안 현정 (미술평론가, 예술철학박사)
<Wisdom 4>
<Switch ∞ Sign>
배수영 BAE SOOYOUNG
2023.4.7 - 4.29
갤러리 MHK는 2023년 4월의 봄날, 기계적 에너지에서 출발해 인간의 철학적 사유를 더욱더 시적이고 감성적 형태로 만들어내는 설치미술가 배 수영의 'Play ground' 를 마련하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하였다.
배수영은 새로운 밀레니엄을 여는 해인 2000년 오사카에서 미술대학을 졸업하면서부터 현재까지 그녀의 작가적 언어로 'Humanity' 를 이야기하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다.국가적 공공미술 프로젝트, 주요 무대기획, 기업과 예술의 융합 등 수 많은 문화 예술적 기획을 총감독하며 조형적 감각을 각 분야에서 여지없이 발휘 하고 있다. 그래서 일까, 쉼 없이 달려 온 배 수영 자신을 현 시점의 지쳐 있는 대중들에 투영하여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 < Switch ∞ Sign >은 배수영의 올해 첫 개인전이며 갤러리 MHK와 함께 다양한 컬러와 조형을 시각적 즐거움으로 선보인다.
<작가노트>
이번 전시에서는 인류와 자연의 피로감에 따른 에너지 소진을 주제로 인간과 자연 모두 잠시의 전원(switch)을 끄고(off) 쉼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스위치를 끈다는 것이 멈춤으로 마무리되는 것이 아니라, 리셋하고 다시 켰을 때 무한한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음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지난 수십 년간 작품 활동을 하면서 쉴 틈 없이 앞만 보고 달려온 나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도 되었다.
번 아웃(Burn out)의 현상은 일에 대한 열정과 포부가 큰 나와 같은 이들에게 더 많이 나타난다고 한다.
언제나 의욕이 넘쳐 지나치게 작업에 몰두하던 내가 최근 극도의 신체적, 정신적 피로감을 느끼고 무기력해지면서 자연스럽게 찾아온 슬럼프 속에서 다시금 삶의 본질에 대하여 생각해보게 되었다.
개인적인 ‘쉼’의 의미에서 출발해 더 넓게는 인류와 지구의 에너지 소진, 피로바이러스, 번 아웃 현상을 작품에 표현하고자 하였다.
“작가의 언어는 치유와 희망적 요소를 갈구하며 이는 예술이 가지는 실질적 기능, 혹은 에너지의 발원이다.”라는 믿음이 언제나 나를 작업의 길로 인도한다.
<DIONYSUS>
<Space play>
배수영 Bae Sooyoung (b. 1973)
오사카 예술대학원 예술제작 박사과정 수료
오사카 예술대학원 예술제작 석사
오사카 예술대학교 예술계획학과 졸업
오사카 예술전문대학교 디자인 미술학과 졸업
2004년부터 현재까지 공공미술 기획 및 주요 예술문화 프로젝트 감독과 다수의 개인전, 단체전 및 아트페어 참여
소장
현대자동차 부회장실, 일본 오사카 국제병원, 일본 ㈜스페이스워크,
일본 도요타 렉서스 사카이 천복지점, 알펜시아 리조트, 알펜시아 컨벤션,
㈜갤럭시 인터네셔널, ㈜다복, 디자이너 KAY KIM Boutique, 길병원, ㈜코비스타
더비단성형외과, (주)씨티존, (주)북해인터내셔널, 할리스커피 마곡퀸즈파크나인점, 법무법인 아주대륙
서울시청, 박승철아카데미, 소요산탑베이커리카페, 가수 김창렬, LA법률법인GARY J.KIM 그 외 개인 소장 외 다수
아티스트 배 수영은 기계시대를 부정하지 않는다. 이른바 Tech_Humanity, 기술진보 시대 속에서 인간이 취해야 할 방향성을 ‘스위치의 온/오프’라는 선택적 사인에 담아 ‘인간의 가능성’을 무한대(∞)까지 확장하는 태도를 취한다.
작가의 질문은 “산업화, 기계화로 우리 인간들은 얼마나 편해졌는가?”로부터 시작한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거시적 안목의 ‘예술 사회학적’ 맥락을 통해 ‘미술’의 가치를 ‘테크-휴머니티’의 관점까지 확장하는 작가의 문제의식으로부터 시작한다.
작가는 새로운 창의성을 발휘하는 일상을 공유하기 위해 “삶의 스위치를 잠시 멈추고 리셋함으로써 무한한 에너지를 발현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는 30여 년간 작품 활동을 쉼 없이 이어온 작가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이기도 하다. 자신을 포함한 주변인들이 ‘번아웃’되는 일들을 목도하면서, ‘최선(最善, 가장 좋음)’을 ‘끝까지 몰아붙임’으로 착각해온 것은 아닌지를 반성하게 된 것이다.
작가는 “우리 모두가 ‘과잉시대의 과욕(over-the-top greed)’ 으로부터 벗어나 ‘다시 삶을 리셋(The way we reset our lives again)’하기 위해 스위치를 멈추고 삶을 치유해 나가는 무한대의 사인을 켜야 한다.”고 속삭인다. 인간은 ‘개인과 사회의 번아웃 시대(the burnout phenomenon of individuals and society)’속에서 스트레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회복탄력성(Resilience elasticity)’을 스스로에게 부여해 ‘자전적 세계관’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작가는 대형설치와 네온사인, 캔버스와 부조 등의 조형물로 이루어진 다양한 형태의 실험을 통해 ‘희망과 회복의 세계관’을 작품에 담고자 한다.
안 현정 (미술평론가, 예술철학박사)
<Wisdom 4>